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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시눈 대선 참관 후기 입니다.
광주 광산구 시눈 박한결입니다.

40대 후반의 남자로서 아직 어린 세 자녀의 아빠이며 일개 노동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눈으로서 참여 동기는 세월호를 겪고 촛불에 참여하면서 세상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아직은 많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가졌던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했는데 세월호에 촛불행사에 앞서서 나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뭔가를 해야 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팟캐스트 들으면서 시눈을 알게되었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난 해 총선 결과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열었고 탄핵과 대선에 이르게 되었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겼더라면 지금의 대선 결과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난 총선도 노무현 정부이후 이명박그네 정부 내에서 민주세력의 처절한 투쟁이 없었다면 총선의 결과도 없었다고 봅니다. 지금 대선의 결과는 백남기 농민을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희생속에서 이루어졌고다고 생각합니다.

서술이 길었군요.. 이번 광산구 시눈 회원으로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지금까지 선거 할 때마다 투표후 개표과정을 방송으로만 바라봤던 저로서는 신비님께서 광주시청에서 하신 교육을 받고나서 난감해지고 말았습니다... 아 !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이 저렇게 많구나.. 저걸 어떻게 다 감시하지 ? 그것 뿐이었습니다.. 암담했습니다. ^^;
광주대접주님 주제로 광주선관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교육아닌 교육에서는 시눈 회원들의 대의는 같을지라도 회원들간의 생각과 처지는 다르구나. 한가지 안심이 되는 점이 있다면 선관위에서 우리 시눈의 존재를 알고 인정하는 구나... 이것 뿐이었습니다.
사실 선거과정에서 참관인의 법적 지위는 있지만 권한이라는 게 미미한데다가 더구나 시눈이 모든 참관인들의 대표 기관도 아닌 상태에서 선관위가 시눈을 모른척 무시 할 수도 있었는데 선관위가 시눈의 존재를 알고 인정해 준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이라 여겼습니다. 실제 광주광산구에는 우리 시눈에게 대단히 호의적이었다고 접주님께 들었고 지킴이 할 때와 개표소에서 선과위는 우리 시눈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엇비슷했다면 선과위의 태도는 달라질 수 있었을 거라 봅니다. 선두 후보가 타 후보들에 비해 워낙 앞서 있었기에 선관위로서도 우리들의 활동에 제약을 걸어봤자 괜히 시비거리만 만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봅니다.. 더 플랜의 역할도 있었고, 지난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혐의도 벗어나지 못한 이유도 있었구요... 암튼 이번 대선에서 선관위의 태도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지킴이 활동은 참여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접주님과 총무님께서 대부분의 수고를 하셨습니다. 첫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나름 각오는 했었는데 첫 날 활동 후 계속 선관위 앞에서 지키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첫날만 지켰습니다. 저들이 투표함에 부정을 저지르자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를 게시하고 인터넷에서 모든 투표함 보관소를 중개하지 않는다면 부정이 끼어들 시간적, 공간적 여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표소에서는 참관인으로서 시눈 회원들의 숫적 부족과 권한 없음, 그리고 입구에서의 소란스러움이 참관인으로서 사진 찍는 일 밖에는 할 일을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상이 있는 투표함을 찍어야 하는데 뭐....... 워낙 북적대다보니...

투표함 개봉부 감시는 별 의미 없고,
분류기에서 혼표를 충분히 확인할 수는 있었는데 발견되지는 않았고 숫자도 정확했습니다.
다만 분류기가 미분류표를 제대로 분류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 하지만 미분류표는 따로 사람이 수작업으로 분류를 하고 따로 집게를 하니 별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다만, 사람에 따라서 무효표가 되느냐 유효표가 되느냐는 운명에 분류하는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선관위원들에게서 한 번 더 걸러지니 괜찮다고 봅니다.

개표상황표를 작성하는 분의 오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수기로 작성하니까요..
고의든지 실수든지 숫자는 잘 못 셀 수도 있고, 잘 못 작성할 수고 있으며, 100장 묶음은 세지도 않기 때문이죠.
미분류표는 선관위원들에게서 다시 세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선관위원들은 그저 대충대충 임하더군요..100장 묶음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100장 묶음중에 혼표가 발생한다면 이건 뭐... 개표발표때까지 체크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겠더군요.. 해서.. 각 분류기마다 동영상 촬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8명 선관위원중에 제대로 하시는 분은 한 두명 정도롤 보였습니다.. 한 두 분도 과정내내 집중해서 보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개표상황표를 pc로 입력하여 중앙선관위로 보내는 작업은 거리가 멀어서 제대로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선거과정에서 맘먹고 부정을 저지를 생각이라면 이 부분에서 저지를 거라고 봅니다. 과거 전산을 업으로 가져본 경험으로서는 전산에서의 부정은 전체관리자 1-2명으로 가능하고 입력자가 제대로 입력을 한다 하더라도 중앙선관위 서버에는 다른 숫자가 입력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로서는 정보를 가지고 있고 발표하면 선거는 끝이며,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각종 소송은 무시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탄생한 정권은 반대여론을 깔아뭉게면 되구요. 이는 지난 18대 대선 대법원 판결이 말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상 이 번 대선에 참관한 사람으로서 느낀 바를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은 다음 선거에서 희망하는 바를 적어봅니다.
1. 거소투표의 투명화
2. 사전투표함 보관소의 실시간 영상 공개
3. 선관위원 중에 2인 이상의 시민 참여
4. 시민단체의 선거참관 활성화
그리고 반드시 투표소에서의 수개표...

하나 더... 시민의 눈에게 바라는 점이 있는데

참관인 자리 확보하느라 본부와 지방 대접주, 접주님들께서 너무 고생하신 듯 싶습니다. 해서.... 오직 선거 참관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의 눈 전국정당 창당..

시민의 눈... 파이팅입니다... 사랑합니다.. 시민의 눈...
댓글 1
김민경
2017.05.16 18:22:30
항상님~소중한 경험, 귀한 의견 감사히 받아들이고 수용할것을 약속합니다. ^^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선거가 끝났지만 앞으로도 시민의눈으로 남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랜동안 고마우셨던 시민의눈 회원님들~ 시눈님들~ 그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합시다 !!!!! https://t.me/civiceyes2 전체방(2)링크 입니다.